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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 10살 초등과 함께 제주도 여행 - 1일차 (2020.9.14.)

7개월 막내, 10살 첫째를 데리고.. 양양공항 을 통해 무사히 제주도로 도착했다.

yayayayo1120.tistory.com/14

 

양양 공항 방문기 (feat. 7개월 아기, 수유실, 플라이 강원)

아침 9시 15분 비행기여서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였는데도 8시 30분이 조금 넘어 도착했다. 국제선 같았으면 어림없는 시각이다만;;; 국내선인데다가 김포보다 작고 사람도 적은 양양이라 그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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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권 은 플라이 강원 을 이용해 네식구 모두 왕복23만원 에 구입했다.

비행중에 잠이 들더니 도착할 때까지 꿈나라....

 

막내 양이를 비롯해 온 식구가 기내에서도 마스크로 꽁꽁 싸매고... 코로나 조심조심...

양이는 공항에 도착해서도 곤하게 잠들어 깰 줄을 모른다.
공항에 도착하니 아... 공기가 다르다. 여기는 아직도 여름 끝자락! 9월 중순도 제주는 육지의 여름날씨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찾고.. 바로 공항 밖으로 나갔다.

 

2016년쯤 제주도를 온 게 마지막이었는데 그때는 공항 바로 옆에 있는 렌트카 접수처?같은데에서 확인을 하고 공항주차장에 바로 나가서 차를 받는 시스템이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주차장 이용에 제한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렌트카 접수처도 안 거치고 그냥 셔틀을 타러 간다. 그럼 그 셔틀이 우리를 싣고 렌트카 회사로 간다.

우리는 제주도 렌트카 중 빌리카 를 이용했는데 공항에서 가깝고 청결상태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3박 4일에 9만원 / 가스 충전4만원. 마지막 날 남은 것 4천원 환불)

평소 이용하는 브라이트택스 카시트도 대여하고 범보의자도 빌렸다.(붕붕카 2개 다합쳐 3만원) 빌리길 잘한 것 같다. 가뜩이나 짐 많은데 그런 것까지 들고 가기는 무리다.

렌트를 완료하고 나니 11시 반이 좀 안된시간. 배고파 헐떡거리는 남자들을 위해 제주 정보를 탐색하다가 보아둔 식당으로 갔다.

다른 건 둘째치고 공항에서 가까운 것만으로 충분;;;

헉... 가보니 가격이 올랐다.ㅡㅜ 인터넷에서는 15000원이었던 정식이 2만원ㅠㅡ
우리는 여기가 우리가 방문한 가장 비싼 식당이 될 것을 예감했고 그 예감은 맞았다. ㅎㅎㅎ

그래도 음식도 빨리 나오고 맛도 괜찮았다!
원래는 왼쪽에 뭔가 음식이 더 있었는데 사진이 안 나왔다. 아이도 어른도 만족할 만한 식사였다.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맛있게 잘 먹고... 네이버 평점도 5점 드렸다 ㅋㅋ

 

원래는 도착하자마자 제주 브릭캠퍼스 에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문을 닫아서ㅜㅡ 넥슨컴퓨터박물관 에 가기로 했으나 오늘은 휴일ㅜㅡ
이라서 할 수 없이 그래도 공항에서 가깝고 숙소가는 길에 있는 수목원 테마파크에 가기로 했다.

 

양이는 아직 어리고.. 아무래도 자기 의사를 표시할 줄 아는(?) 동이 위주로 스케줄이 짜여졌다.

 

가격은 셋이서 49,000원 입장권 + VR 1회 + 5D 1회 체험권이었던 것 같다.
여기에다 동이가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하고 싶다고 해서 동이는 그 가격이 더 붙었다. (각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잘ㅡㅜ)

평소 만들기 따위에 관심없어해서 만들기 안할 줄 알았는데 초콜릿 만들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그것도 신청하고 들어가니, 초콜릿 굳는데 시간이 걸리니 먼저 하고 구경을 하란다.

그래서 초콜릿 만들기를 먼저 하러 갔는데... 원래 이런건진 모르겠는데(처음해봐서) 그냥 초콜릿 더운물에 중탕하여 저어서 녹인 후 틀에 붓는 것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샘플에는 화이트 초콜릿이랑 색색깔 장식이 되어 있어서 큰 틀이 다 굳고 나면 그것도 하려니 했는데 그냥 굳히고 끝 이더라;;;;;
그래도 본인은 만족해했다ㅡㅜ

 

암튼 초콜릿을 부어놓고 1층의 아이스 뮤지엄으로 갔다. 와... 이렇게 다 얼음으로 얼어 있다.

아무리 아직 낮은 덥다지만 아 너무 춥다;;; 다행히 동이는 바람막이 잠바를 가지고 와서 그걸 입었지만 아직 어린 양이는 이불 덮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 입장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동이는 여기있는 얼음 미끄럼틀도 타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다만 정말 너무 추워서 얼마 못 있고 퇴장;;;;
여기 갈 사람은 옷을 단디 껴 입어야겠다.

그 다음엔 2층에 있었던 트릭아트 뮤지엄으로 갔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다. 

 

다만 서유기 트릭아트라든가... 꽃장식 스타일등이 중국풍이 많이 느껴졌다. 중국사람들을 많이 유입하기 위해 그들 취향을 고려했다는 게 느껴지니... 중국자본이 제주에서 정말 큰손으로 부상한 모양이다. (그러나 제주 신화 월드 를 방문하기 전에는 이게 빙산의 일각도 안된다는 걸 몰랐다;;;)

이게 제일 신기하더라. 남편은 186의 거구이고 양이는 아직 150도 안되는 초등학생인데 정말 이렇게 보인다 ㅎㅎㅎ

관람을 마치고 약 1시간 넘게 달려서 리조트로 왔다.

평소는 카라반 을 가지고 여행을 다니지만 제주도까지는 비용이 너무 들어서 리조트를 예약했다.

서귀포 켄싱턴점이라 해서 왔는데, 와서보니 예전에 와봤던 풍림리조트다 ㅎㅎㅎㅎㅎㅎ 이랜드에서 인수한 모양이다.

주방등은 리모델링을 했는지 예전보다 깔끔한 느낌이 든다. (대한민국 숙박대전 쿠폰 2장활용, 3박에 18만원)

저녁은 약간 시내로 나가서 남편이 알아둔 파주닭국수를 먹었다. 아니 제주까지 와서 웬 파주닭국수... 했으나 그래 남편이 좋아하니까~ 하고 먹었다.
맛은 중상~~

필로티2층? 같은 느낌이라 계단만 있고 엘베가 없어서 유모차는 들고 올라가야 한다. 들어가서도 유모차를 넉넉히 둘정도로 공간이 넓지는 않다. 그러나 사람이 많지 않았고 사장님이 최대한 유모차 놓기 좋은 자리로 배려해주셔서 불편함은 없었다.

탕수육도 먹었는데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국수가 탄수화물이 너무 많으니까... 단백질 보충용으로 먹어볼만은 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산책코스도 좀 확인하고 내일은 여기 식당 바베큐를 먹어보기 위해 위치도 미리 보아두었다. 불멍존이 있어서 거기도 즐겨보자 하고 미리 보아두고...
첫날은 일찍 10시쯤 잠들었다.